10/01/2022
‘모정의 뱃길’이야기 여수시 국동에 소재한 남초등학교 모두가 먹고살기도 힘들던 1950~60년대의 섬 지방에서 초등학교 6년을 이수한다는 것은 지금의 대학을 졸업하는 것만큼이나 귀한 일이었다.
이처럼 뭍(육지)에 사는 학생들도 다니기 어렵던 학교를 섬마을 소녀 정숙현이는 변변한 교통수단도 없이 나룻배로 어머니가 노(한노)를 직접 저어서 통학하였다. '모정의 뱃길 삼만 삼천 리'로 전국에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그 시절 이야기다.
그녀의 어머니인 박승이 여사가 살던 가장도는 월호동 앞 야도(불모섬) 소경도 사이에 위치한 낙후된 조그마한 섬이다.
여자는 공부할 필요 없다는 아버지의 완고함에 어머니는 딸 교육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남편 몰래 육지의 학교에 입학시킨 박승이 여사는 아침이면 밥을 해 먹이고 나룻배에 노를 저어 뭍으로 향했다가 다시 노를 저어 섬으로 돌아와 밭일과 갯(바다)일을 하였다.
딸아이가 끝날 시간이 되면 딸을 싣고 섬으로 돌아오는 하루하루를 지극한 정성 속에 보냈다. 강풍이 불어도, 눈보라가 몰아쳐도 어머니의 노질은 멈추지 않았다. 오직 딸만을 위한 뱃사공이 된 어머니가 그렇게 노를 저어 온 육 년의 뱃길은 무려 삼만 삼천(33,000)리나 되었다.
그렇게 극진한 보살핌 속에 정숙현씨는 졸업을 맞고 무려 6년 개근상까지 타게 된다. 이러한 위대한 사랑을 기리고자 그녀의 졸업식 때 어머니는 을 함께 받게 되고 입에서 입으로 그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져 갔다.
마침내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하고 전국적 유명세를 타면서 이미자 씨의 ‘꽃 피는 여수 바다’ '사랑의 뱃길 삼만 리'라는 영화 주제가로 여수에서 목포까지 삼만 삼천 리 바닷길을 노 젖는 나룻배에 딸을 태워 통학을 시킨 장한어머니의 이야기가 만들어 지기도 했다.
‘모정의 뱃길’이야기는 한석봉 어머니, 이율곡의 신사임당, 맹모삼천지교(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기위해 세 번 이사한 일)와 비견될 위대함을 더 갖추고 있는 이야기이다.
미담의 주인공인 정숙현씨는 교육자로 퇴임 후 봉사활동을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고난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열의를 잃지 않았던 두 모녀를 통해 우리 어머니들의 조건 없는 사랑을 보여 주는 것만 같아 뿌듯하다. 교육여건을 대폭 개선하여 우수한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없애 건강하고 더불어 잘 사는 강한 나라를 만들어나갔으면 한다.
출처 : 한국축제방송(http://www.festivaltv.kr)
글 : 김동성교장선생님
영상 : KTV[1963년 제작 : 20분] 심금을 울리는 실화 영화 '모정의 뱃길'
HD특선 다시보는 문화영화 '모정의 뱃길'
1960년대 초반 언론을 통해 알려져 전국민의 심금을 울린 사연.
6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룻배를 저은 거리가 무려 34,000리
어린 딸의 등하교를 위해 나룻배를 저으며 살아온 여인의 이야기.
HD 고화질로 다시 한 번 만나봅니다.
#모정의뱃길 #가장도
노래
Dresden Blue - De Wolfe Music
아티스트
De Wolfe 20th Century Archive
앨범
DWMIL 012 - 1950S Cinema And Television 2
YouTube 라이선스 제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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