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0/2022
안녕하세요, DGIST 융복합대학 총학생회 for'D의 총학생회장 임수진, 부총학생회장 손아영입니다.
이번 축제 부스 선정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고 나서 총학생회의 전반적인 운영을 되돌아보고 저희가 지금 다뤄야하는 가장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학우 여러분들이 가장 불편함을 느낀 부분은 '소통의 미숙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은 저희 회장단의 출마 선언 시점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였습니다.
이런 마음과는 달리 4월에 총학생회가 출범되고 난 직후,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기 전에 내부적으로 정리해야하는 부분이 존재했습니다. 비대면 시기에서 대면으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총학생회로,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이번 총학생회가 구성되었습니다. 이런 과도기 속에서,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총학생회 일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몸으로 굳게 결합하는 것이 중요했고, 그렇기에 내부 체계를 조직화하고 결속을 다질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서로 다른 단체였던 행사준비위원회와 총학생회가 하나의 총학생회로 결합하면서 충분한 합의가 필요하였기에 두 집단의 시간과 노력을 모두 투자하여 두 단체가 하나의 단체로, 좋은 화음을 내기 위한 조율 과정도 필요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잡음도 분명 있었고, 내부적인 행정 문제로 인해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움에 봉착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거쳐 학생들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목적 하나로, 총학생회의 회장단, 기획국, 재무국, 홍보국, 교내행사국, 교외행사국 모두의 부서가 서로 협력하며 크고 작은 사업들을 추진하였습니다.
1학기 때에는 사업 추진을 위해 준비하고 결속력을 다지며 작은 사업들을 추진하는 시간이었다면 여름 방학때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기획하고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학업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DGIST 학우들에게 작은 위로와 즐거운 여유를 선물하기 위해 축제, 스타디움, 세렌디 등의 행사를 기획하였습니다. 학우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행정팀 및 교수진들과 활발히 회의를 하며 제도를 건의하고 10월 중순에는 학사운영팀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과의 제도 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계획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당장 소통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공백 끝에 새롭게 만들어진 총학생회인지라 당장의 성과를 위해 앞만 바라보며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학우분들을 위한다는 목적이라는 말로 시야를 좁혀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만 집중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수많은 회의에 참여를 하고 사업을 추진해나가는 것보다 중요한 점은 바로 전체 학우분들과의 소통이었던 것 같습니다. 총학생회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할 수 있는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우분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 이러한 노력들이 선행되어 총학생회가 나아가는 방향성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 끊임 없이 확인하는 과정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작금의 상황을 계기로 총학생회 for'D는 '쌍방향적인 소통'을 위해 정기적인 간담회, 활동 현황 보고를 진행하고, 많은 학우분이 공식적인 알림 사항을 놓치지 않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총학생회가 절대 사적인 발언으로 학우분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닌, 정확한 내용을 신속하게 전달하여 이번과 같이 소통에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총학생회가 구성된 지 6개월의 시간이 지났고, 이번 학생회는 3개월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3개월 동안 모든 학생이 기대하는 사업이 많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총학생회는 학우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올바르고 공정하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총학생회의 잘못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고 더 이상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성숙한 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학생 사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DGIST 학부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GIST 융복합 대학 총학생회 for'D 회장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