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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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026

안녕하십니까.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 용혜인입니다.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오늘로 딱 2주가 흘렀습니다.

대통령께서 30대 야당 국회의원을 국민주권정부의 국무위원으로 지명하신 뜻은 민주진보진영 내 연대의 정신을 살리고, 현장과 호흡해 온 경험을 살려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하루 빨리 만들어가기를 바라는 결단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줄곧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성평등가족부장관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왔습니다. 지난 6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만났던 여성, 성소수자, 청소년, 성범죄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떠올리며 해내고 싶은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한 명의 여성도 더 잃어선 안 된다는 마음으로 젠더폭력에 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함께 돌보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가족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누구도 일과 양육 중 한 가지를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청소년들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마음껏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주권정부의 탄생을 위해 앞장서 뛴 사람으로서 그 성공을 함께 책임지는 연대의 정신을 이어내고 싶었습니다.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비전과 정책이 분명한 기본소득당과 저 용혜인에게 거는 기대와 함께, 새로운 소임을 맡겨주신 대통령의 결단에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주 동안, 후보자 검증은 포기한 채 소수정당의 어려운 형편을 조롱하고 폄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와 사실 확인은 뒷전으로 미루고 반론권조차 보장하지 않은 일부 언론들의 악의적인 왜곡 보도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떳떳하지 않은 것이 없었기에, 국민 앞에 하나하나 소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끝내 인사청문회 일정 잡기를 거부했습니다. 일방적으로 쏟아지는 가짜 정보와 억측 속에, 국민께 진실과 제 진심을 직접 전하고자 먼저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자회견 후 많은 분으로부터 이제야 사실을 알게됐다, 오해가 풀렸다, 앞으로도 힘내라는 지지와 응원의 말씀을 전해 들었습니다.

동시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연 기자회견이 국회의원이 아닌 '국무위원 후보자'로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전해주셨습니다. 제 부족함입니다. 겸허히 수용합니다.

저는 모두를 위한 성평등 실현과 연대의 정신으로 장관 후보자 지명을 수락했고, 인사청문회를 통해 남은 의혹들 역시 해소해나겠다는 입장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을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하여 후보자가 결단해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그 뜻을 알기에 저 역시 깊이 고심했습니다.

국무위원은 국회와 정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역할입니다. 그러나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지금 여기서 멈추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 그리고 민주진보진영 내 연대의 정신을 이어 나가는 데에도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저 용혜인은 이재명 정부의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로서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내고자 했던 저의 결심과 함께, 장관 후보직을 오늘로써 내려놓고자 합니다.

대통령께서 저를 믿고 큰일을 맡겨주셨던 믿음에 감사드리고, 또 그 소임을 미처 다해내지 못하여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합니다. 제 부족함에 대한 지적도 하나하나 겸허하게 새기겠습니다.

후보자로서 약속드렸던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길, 이재명 정부와 함께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 나가겠다는 점도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저를 돌아보고, 겸허하고 성숙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진심을 담은 정치,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국민께 보답하기 위해 성심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2026년 9월 13일
기본소득당 용혜인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 기자회견문 (2026.09.10. 국회소통관)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용혜인입니다.지난 후보자 지명 이후 지금까지 말도 안 되는 의혹들이 마치 실체가 있는 것...
10/09/2026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 기자회견문 (2026.09.10. 국회소통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용혜인입니다.

지난 후보자 지명 이후 지금까지 말도 안 되는 의혹들이 마치 실체가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아무리 당에서 설명하고 반박해도 제대로 보도조차 되지 않는 시간이 있었으나,
청문회까지 성실하게 설명을 준비하자는 인사청문준비단의 제안대로
청문회에서 한 톨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청문회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까지도 청문회 일정조차도 정해지지 못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의 생떼가 근본 원인이겠지만,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조차
억측과 악선동에 휩쓸리는 경향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입니다.

많은 분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에 대해 저 역시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하나하나 설명하고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많은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서 그리고 평론가들과 기자분들께서
제가 욕심이 많다고 비판하시는 것을 새겨들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정말 욕심으로 이 자리에 서 있는가,
지난 10여 일간 수없이 생각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참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내 딸은 돌아오지 못해도 대한민국의 다른 딸들은 지키고 싶다”던
교제살인사건 유가족의 목소리를 떠올렸습니다.
“워킹맘은 죄인인가”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떠난 30대의 워킹맘과
그와 꼭 닮은 현실 속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제 주변 육아동지들의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생활동반자법을 발의해 줘서 고맙다고, 덕분에 나이 드는 일이 두렵지 않다고
저를 안아주었던 청년의 온기를 떠올렸습니다.
비동의 간음죄가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하는 현실을
가슴 아파하시던 피해자분의 눈물을 떠올렸습니다.

저는, 기본소득당은 작은 정당이지만 국민의 삶을 바꿔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 욕심을 포기하지 않고자, 주말과 연휴도 반납하고 일하면서,
단 하나의 의석으로 작지 않은 변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의정활동을 하며 현장과 긴밀하게 호흡하며,
당사자들의 곁에서 함께 일하는 국회의원이었듯,
당사자들의 곁에서 함께 일하는 장관이 되고 싶습니다.

가장 포괄적이고 촘촘한 교제폭력방지법을 만들어낸 실력으로
여성들의 죽음을 외면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주변의 워킹맘, 워킹대디들과 호흡하고 일상을 나눠온 그 진심으로,
일과 돌봄을 함께 하면서 아이와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생활동반자법을 헌정사상 최초로 발의한 그 용기로,
모든 시민이 외롭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21세기도 사반세기가 지났습니다.
2030년까지 몇 년 남지 않은 지금, 모두를 위한 성평등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모두의 성평등을 이루어달라는 인사권자의 기대에 부응해 정부에서도,
국회에서도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그 욕심이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것이라 믿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러나 그런 비전과 포부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그리고 미디어에서는 묻지 않았습니다.
작은 정당의 현실을 비아냥대며, 억측과 악선동만 난무했습니다.
법률이 정한 인사청문회조차 열어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오늘은 저에게 던져진 질문들에 대해 먼저 답변드립니다.

먼저 의원직 겸직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야당 현역 국회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 자체가
김대중 정부 DJP연합 이후 첫 번째 사례입니다. 관례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야당 현역 의원을 지명한 연합의 취지도 읽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의미를 확인하고 국민께 소상히 설명해 드리기도 전에 민주당 대변인의
공개적인 입장이 게시되면서 짜여진 프레임대로 굳어져 버린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더군다나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입니다.
대표성의 문제는 지역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비례의원직의 사퇴라는 관례가, 정치인들 사이에 자리 나눠먹기로서
사고되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 원칙으로서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이 갖는 부작용에 대해서
입법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라면 저는 논의 필요성에 공감합니다.
비례 의원에 대해서만 다른 원칙을 적용한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국고보조금 때문이라는 주진우, 나경원 의원 등의 마타도어 역시 동의하지 못합니다.
기본소득당은 6년 동안 분기별 900만 원,
1명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국고보조금으로 정당 운영 잘해 왔고,
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지난 6년 동안 원내정당이지만 작은 정당이
아무리 정책중심의 제안과 대안을 이야기해도 큰 벽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석의 작은 원내정당으로서 조금이나마 확보할 수 있는 스피커를 통해
책임을 갖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활동을 해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 달라는 인사권자의 결단에, 저 개인의 영달이 중요했다면
장관직을 수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차라리 이번에 의원직 대신 장관직을 수행하고,
큰 정당으로 들어가는 게 어떻냐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모두 저를 아끼는 마음에 주시는 말씀이지만,
저는 저 개인의 영달보다 모두의 존엄이라는 꿈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재명 정부에서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수락한 것입니다.

다음은 기본소득당과 관련된 보도들에 대해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보조금 수령을 위해 ‘유령 시도당’을 창당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정재 위원장님께서 3선 의원으로 오래 활동하셨지만 당직경험이 많지 않으신지,
정당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가에 대한 이해는 많이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우선 시도당을 부러 창당하고 사무실을 둔다고 ‘보조금’이 더 나오지 않습니다.
각 정당이 받는 국고보조금 비율은 정해져 있습니다.

해당 보도에서는 각 시도당에 1.5억을 교부했다며, 마치 혈세가 들어간 것처럼 다루는데,
이것은 당이 정한 절차에 따라 국고보조금 외 당비를
시도당에 교부한 것으로 명백한 ‘오보’입니다.

기본소득당도 번듯한 사무실, 대로변에, 역세권에 두고 싶습니다. 하지만 형편이 안 됩니다.
한 언론사가 수일째 광고처럼 홍보해주고 있는 농장,
수십 년 전 귀농해 살고있는 우리 당 충남도당위원장의 자택입니다.
법률상 시도당은 반드시 사무소 주소를 두어야 하고,
유일한 상근자이자 사무를 직접 담당하는 위원장의 자택을 사무소 주소로 둔 것뿐입니다.

선관위 신고 및 수리도 마친 사항이고, 선관위가 실사를 나오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허위 등록이 아니고 정당법상 위법도 아닙니다. ‘유령 시도당’이라는 말은 부당합니다.

1년에 수백억씩 국고보조금을 받는 교섭단체들처럼 전국에 건물 보유하고, 자산소득도 벌어들여야 정치할 자격이 생기는 것입니까?

나경원 의원의 위성정당 국고보조금 끊자는 제안, 저는 동의합니다.

위성정당 만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모두 끊어야 공정이지요.
기본소득당은 창당부터 지금까지 기득권 정당만 배불리는
현재의 국고보조금 제도 개혁하자 주장하는 정당입니다.

국민의힘,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모두에 요구합니다.
이번 정치개혁에서 국고보조금 개혁도 함께 합시다.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폐지 못하겠으면, 적어도 원내정당 말고 원외정당들도
국민이 선택한 만큼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국선거 득표율만큼 국고보조금 지원합시다.
그래야 정치도 바뀝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수백억씩 국고보조금 받으며 내란수괴 문지기 역할이나 했던 정당이, 기본소득당 보고 ‘기생충 정당’이라고 손가락질하면 그게 사실이 됩니까?

1년 총수입의 35.7%를 국고보조금에 의존하는 국민의힘과,
단지 1.6%만 국고보조금으로 보조받으며
당원들의 당비로 자립해 온 기본소득당 중 도대체 누가 기생정당입니까?

저를 비롯한 당원들의 애정과 헌신이 모여, 법과 제도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기본소득당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측근에게 노무자문 및 공보물 제작을 몰아줬다는 채널A, 세계일보 보도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기본소득당은 노동법을 준수하고자 노무업무 대행과 자문을 위해 노무법인과
월 10~20만 원 수준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계약이 체결된 월 10~20만 원 수준의 노무자문 및 대행 수수료 계약,
이게 ‘일감 몰아주기’입니까? 오히려 노무법인이 수수료를 받지 않고
정당의 업무를 대신 수행해 준다면 더 문제이지 않겠습니까?

측근 업체에 선거 공보물 비용 3억을 지급했다는 보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란-미국 전쟁이 터지면서 기름값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공보물을 출력하기 위해 윤전기를 돌리는 것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읍·면·동에 공보물을 날라야 하는 운송비가 엄청나게 많이 상승했습니다.

선거보조금만 230억 원 넘게 받는 교섭단체들과 다르게,
선거보조금 3900만원 외에는 모두 당원들의 당비로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지난 지방선거 기본소득당 비례공보물을 받아보신 분들은 기억하실 겁니다.
A4용지 수십페이지 공보물 사이에, 영화 티켓 사이즈만한 기본소득당 공보물을 말입니다.
지방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며 만난 한 어르신은 “불쌍하더라”고 말씀하기도 하셨습니다.

큰 정당들의 경우, 공보물 인쇄 중도금으로만 19억 이상을 지출하기도 하고,
거대정당이 아니었던 국민의당 경우에도
지난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공보에 15억, 배송에 1억2천을 사용한 바 있습니다.

저희의 공약을 충분히 전국의 국민께 전달하면서도, 지출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공보물의 가격과 납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루어진
적법한 계약이 ‘선거 일감 몰아주기’입니까?
그 가격에 전국 비례 공보물 제작할 수 있는 업체가 있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십시오.

제가 당비 납부 1.9억을 통해 3,600만 원 꼼수로 절세했다는
동아일보 보도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님들 상식적으로 생각해주십시오.
제가 지난 7년 동안 6억 남짓한 당비를 납부했습니다.
그 중 저의 소득으로 납부한 게 3억가량입니다.
제가 당비 3억을 납부하고 3600만원을 절세하는 것보다는
그냥 3억을 제가 갖는 게 더 합리적인 선택 아닙니까?

저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데 쓰지 않고 더 좋은 정치활동에 쓰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법으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어떤 ‘꼼수’가 있을 수 있습니까. 아니면 말고 식의 이런 의혹 제기는 지양해야 합니다.

심지어는 저뿐만 아니라 우리 당원들의 헌신까지 모욕받고 있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후보로 출마한 청년 후보가
‘공천 대가’로 당에 후원을 했다는 것입니다.
해당 당원은 기본소득당의 창당 멤버로서 당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해온 당원입니다.

2022년 지방선거 앞두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터지면서
종잇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던 상황이었고, 대선과 지선을 연달아 치러야 하는 처지에서
많은 당원들이 특별당비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저 역시 2022년에 적지 않은 액수의 특별당비를 냈습니다.

당시 기본소득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비례선거와 광역단체장 5곳 집중 전략을 세우고 출마자를 물색하고 있었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정당 후보자의 헌신에 대해
‘공천 대가’라니 가당치도 않습니다.

특별당비 내면 출마시켜 줄 테니 기본소득당 광역단체장 후보로
출마하라고 하면 여기 계신 언론인 여러분들은 출마하시겠습니까?

여성정치발전비와 정책연구소 운영에 대한 보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TV조선에서 보도한 여성정치발전비가 지출 총액 대비
최하위라는 기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행법상 여성정치발전비는 국고보조금 대비 10%를 지출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당연히 국고보조금 의존율이 높을수록 전체 지출 총액 대비
지출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본소득당은 전체 재정 중 당비의 비중이 국고보조금 비중보다
압도적으로 높기에 전체 지출 대비 비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본소득당은 매해 법정 기준을 초과하여 여성정치발전비를 지출하였고,
성평등 관련 사업비가 모자란 경우 일반당비 재원으로 지출하기도 하였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전화해 주신 기자님께 당에서 이런 사실관계를 다 설명해 드리지 않았습니까.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비튼 악의적 주장에 대해 아무리 반박해도, 저희 주장은 동등하게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기본소득당이 ‘국고보조금’으로 시민단체 월세를 지원했다는 한국일보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게 가능하기나 한 일입니까?

기본소득정책연구소는 해당 단체와 실제로 여의도 소재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했습니다.
관련 법에 따라 ‘전대차 계약’을 맺고, 관리비를 포함한 전체 임차비용의 30%가량인
월 35만 원을 연구소가 부담했으며,
실제로 사용하는 업무공간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증빙할 수 있는 계약 및 지출 관련 자료가 있고,
보도 이후에 홈페이지를 통해 전대차 계약서를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관계는 동등한 수준으로 보도되지 않습니다.
한 번 의혹보도가 나가버리면 아무리 반박해도 의혹이 사실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관계 기관의 안내에 따라 목적과 조건에 맞게 신청하여 사용된
청년 일자리 도약장려금 등에 대해서도
다른 정당에선 이런 보조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연합니다. 큰 정당들은 고용 규모가 지원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계 기관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이미 답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논란’ 딱지를 붙이고 ‘세금 이중 수혜’라는 낙인을 찍어
국민의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국고보조금 900만 원 받으면서도 고용 규모를 늘리기 위해
노력한 기본소득당이 ‘세금 이중수혜’입니까,
선거 보조금 받고 선거로 지출한 비용 보전까지 이중으로 받아
여의도에 큰 건물 소유해서 자산을 불리는 거대 양당이 ‘세금 이중 수혜’입니까?

저 개인에 대한 것들도 하나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제가 ‘중국인’에게 집을 팔아 2,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며
‘풀소유’라고 비난하며 지금은 살지 않는 당시 집 주소까지 공개했습니다.

당시 상황은 이렇습니다. 21년 출산을 앞두고 친정의 도움을 받고자 안산으로 이사했고,
아파트는 부담스러워 빌라로 들어갔습니다.
1년 동안 저는 서울로 출퇴근하고 남편은 육아를 전담했는데 복직을 앞두고 보니,
친정에 평일 내내 맡길 수도 없고, 7시에 출근해서 밤 9시에 퇴근하면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적어지기에
최소한 저녁 시간만큼은 아이와 함께 보내기 위해 노력해보자고 서울로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일과 양육을 병행하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복직 전 어린이집 적응까지 마쳐야 하기에 급했고,
주변 시세대로 집을 내놨고 팔렸습니다.
제가 이 집을 취득한 후 1년이 지나려면 20일 정도가 남아 있었고,
20일 후에 팔면 양도소득세를 더 감면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세차익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빠르게 팔았고,
세율 70%를 적용받아 1,000만 원이 넘는 양도소득세와,
생애 첫 주택 대상 감면받았던 취득세의 반환까지 성실하게 했습니다.

제가 정말 시세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면,
20일만 더 가지고 있으면서 세금을 최소화하거나
매매가 아닌 전세나 월세로 돌렸을 것입니다.

저에게 ‘풀소유’라고 비난한 주진우 의원 가족의 재산은
전년 대비 8억 4천만 원이 늘어 작년 말일 기준으로 78억입니다.
주진우 의원이 가진 부동산만 가액이 22억이 넘고,
예금도 전년 대비 7억이 증가했습니다. 저와 남편의 재산은 3억 좀 안 됩니다.

언론인 여러분, 주진우 의원이 저를 ‘풀소유’라고 비난하고
언론이 그것을 받아쓰기하는 현실이 정말 ‘이성적’입니까?

국회의원으로 일하는 지난 6년 동안, 주식도 코인, 부동산 투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낡은 윤리관이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나라를 위해 일하는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감사하게도 국민의 세금으로 나에게 주어지는 급여 내어서 알뜰살뜰하게 살며,
더 좋은 정치활동으로 보답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돈 많은 게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그러나 수십억 재산 갖고 있으면서도 각종 투자에 골몰하는 정치인들과 비교하여
저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투기하지 않고, 공적역할에 집중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가족정당이라는 모욕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은 당헌과 당규에 따라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 운영됩니다.
창당 직후, 당의 의결체계를 갖춰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유일한 회의 성원인 당대표가 회의를 열어 의결한 것,
그리고 그것을 사무총장 임명 예정자가 참관한 것을 ‘부부회의’라고 폄하합니다.

절차적 하자가 없을뿐더러, 내용적으로도 창당 과정과 회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직자, 활동가들과 충분히 상의하였고,
임명 이후 별도의 인준 절차까지 거쳐야 하므로 제가 임명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부분 역시, 아무리 설명해도 동등한 비중으로 다뤄지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배우자에게 1.2억 월급을 주려고 당비를 냈다는 보도까지 나옵니다.
심지어는 연간이라는 기간을 떼고 3,900만 원이 급여라며, 5배가 올랐다고 보도가 됩니다.

언론인 여러분, 정말 이성을 찾아 주십시오.

저의 배우자는 2020년 6월부터 2026년 8월까지 6년 2개월동안 당에서 근무했고,
그에 따라 지급된 급여가 대략 1.6억입니다.
육아휴직기간 12개월가량을 제외하면 평균 250만 원입니다.
국회 인턴 비서관 월급이 2026년 기준으로 대략 250만 원 정도입니다.
40세 근로자가 6년 동안 회사에서 258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에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금액이 적어 보이니 수년치를 다 합쳐서 금액이 커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전형적인 왜곡 보도입니다.

게다가 제 소득만으로 가족의 생계는 충분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에게 월 250만 원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당비를 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근로자가 근로계약을 맺고 일하면, 그에 따른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헌법정신이고 자본주의 원칙 아닙니까?

저의 배우자가 육아휴직 지원금을 꼼수 수령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육아휴직제도는 노동자의 재생산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저의 배우자는 법과 제도에 따라 정당하게 육아휴직을 신청했고,
조건이 충족되어 여느 육아휴직 노동자와 동일하게 육아휴직급여를 받았습니다.
또한, 육아휴직 당시 저는 기본소득당의 대표도 아니었습니다.

해당 보도에서는 심지어는 저의 배우자가 아닌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조차도
저의 배우자 사례로 단정했고, 대체인력을 실제로 고용했고
같은 시기 다른 퇴사자가 있어 전체 고용 인원의 변동이 없었던 것임에도
‘꼼수 수령’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물론 저희의 이런 반박 입장은 역시 동등하게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어떤 꼼수가 있습니까?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저는 배우자를 14년 전 처음 만났습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열정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두려웠습니다.
나의 삶이 ‘용혜인’의 삶이 아닌
‘배우자’의 삶이 되는 선배들의 모습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9년 전, 결혼을 결심하고 서로 약속했습니다.
옛 선배들이 하듯, 누구 한 명은 바깥에서 활동하고,
누구 한 명은 내조하는 삶을 살지 말자고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국회의원이 된 뒤에 배우자보고 ‘일을 그만두자’고 하지 않았습니다.
‘국회의원의 배우자’로서 지역구에서 나를 위한 삶을 살아달라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럴 권리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여성이 누군가의 배우자로서 가려지고, 배우자의 존재를 이유로
사회생활에서 배제되거나 경력 단절을 경험해야 하는 현실은 잘못된 것입니다.
성별을 바꿔 남성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우자가 박봉으로, 당직자로 일했다는 것이 문제라는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일-가정 양립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국정과제인 대한민국에서,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정과제인 대한민국에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게 걸맞은 요구입니까?
제 배우자가 많은 정치인들의 배우자처럼,
지역에서 자기 일이 아닌 제 정치활동을 위해서만 헌신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가장 속상했던 것은 ‘성평등위원회 소관 법률 0건 발의’라는 보도였습니다.

성평등가족부는 성평등, 청소년, 가족, 여성 고용 관련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입니다.
다른 부처들과 업무가 겹치는 부분이 많으며, 협력하여 진행하는 업무가 다수입니다.
당연히 성평등가족부가 근거해 일하는 관련 법률들도
다양한 위원회에 넓게 포괄되어 있습니다.

육아엄빠연차휴가보장법, 육아엄빠불이익방지법, 노키즈존 관련 의정활동,
아동청소년기본소득법 등 일-가정 양립 및 양육친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청소년 분야에서도 가정 밖 청소년 보호체계 개선과 관련한 토론회도 열고,
학교 밖 청소년 관련 간담회와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했으며,
징검다리배움터 늘품 등 청소년 현장을 방문하고
윤석열 정부 당시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관련 예산을 전면 삭감한 것과 관련해
강력히 규탄하며 관련 단체들과 활동했습니다.

가족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고민하며 생활동반자법을 발의했고,
젠더폭력 분야에서도 친밀관계폭력처벌4법을 발의하고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서 경찰과 함께 스토킹살인사건, 교제살인사건,
직장 내 성희롱 사건 등 경찰의 젠더폭력 관련한 대응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주문해 왔습니다.
이런 노력을 평가받아 양성평등정책대상 특별상과 청소년희망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젠더폭력 관련한 현실을 사회에 알리기 위한
언론사와의 협업 보도도 정말 다양한 기자님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 시간들을 함께 했던 언론사들이 ‘성평등 소관위원회 법률 0건’이라는
정말 단편적인 국민의힘의 주장만 가지고
저의 활동들이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을 보며 참담했습니다.

제가 국회에서 법안에 대한 표결을 갖고도 비슷한 보도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아이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해야한다는 문제의식에서 ‘개정안’에
반대표결한 것이 ‘아이돌봄 반대’처럼 교묘하게 포장되어 보도가 나갑니다.
가정밖 청소년의 경우 보호자의 폭력과 학대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 연락의무 예외를 폭넓게 규정해야한다는 문제의식을 담아 ‘기권 표결’한 것에 대해
‘피해 청소년 쉼터 보호 법안에 기권’했다고 보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최소한 사실관계에 대해 보도할 때에는, 왜 그렇게 표결했는지 등에 대해
공정하게 담아서 보도가 나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언론사에서 제가 여성가족위원일 때 법안소위에 6번밖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입장을 요구해오기도 했습니다.
제가 여성가족위원회 활동에 각별히 애정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럴 리 없다고 확신하며 확인해 보니, 여성가족위원회 2년동안 법안소위가 6번 열렸더라구요. 소위 회의가 6번 열리는데 제가 8번 갈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지난 10여 일동안, 문제가 아닌데도 문제라고 보도가 이어지고,
해명을 해도 해명이 실리지 않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공보 관련 업무가 아닌 당직자들은 물론 당원들까지
전화번호를 털어 밤낮없이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심지어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화장터에서 아버지와 이별 중이었던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전화가 와서 “상중입니다”라고 했더니
“그럼 질문 한 개만 해도 될까요?”라고 되묻는 일도 있었습니다.

철저한 검증,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검증 역시 공직자로서 나서는 사람이 감당해야 하는 무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소한, 검증하고 사실 관계상 문제가 없으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심지어는 기사 내용을 읽어보면 마무리에 반박과 해명을 통해 소명이 되었음에도
제목에는 크게 ‘의혹’, ‘논란’ 등의 단어가 박혀 이미지를 덧씌우는 일도 많았습니다.

반론을 싣지 않는 건 예사고, 당원으로 위장 가입해 자료만 유출하고
탈당하는 일들도 빈번했습니다.
제가 아닌 당직자들의 사생활을 뒤지면서 어떤 보도 윤리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검증이 아닌 폭력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이른바 ‘언더조직’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2008년 한미FTA 반대 촛불을 노동자 이기주의라고 생각했던 청소년이었습니다.
대학을 입학하고, 제가 직접 마주한 세상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09년 용산참사, 철도노조 파업, 2011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반대
김진숙 지도위원의 농성까지 참으로 생경했습니다.

저는 2010년 노회찬 서울시장 선거 자원활동을 시작으로 진보신당에 입당하여
정당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노심조가 있었던 진보신당의 학생 당원으로 시작해서,
그들이 떠나고 당명까지 바뀐 그 정당의 당대표까지 역임했습니다.
2020년 새로운 진보 정치의 뜻을 품고 기본소득당을 창당하고
지금까지 정당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여간 저는 소위 ‘진신류’로 불렸습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여간 저는 소위 ‘사회당계’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2019년부터 지금까지 8년여간 ‘기본소득당계’로 불립니다.

그 중 박근혜 정권의 공안탄압이 거세지던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이른바 ‘언더조직’이라는 비공개 정파에 참여한 것을 부인할 생각은 없습니다.

문제의 비공개 정파는, 여러 옛 동료들이 문제제기 한 것처럼 성차별적•위계적 문화,
역량 부족 등을 이유로 2017년에 자체 해산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제 또래의 옛 동료들이 성차별적•위계적 문화에 상처받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저 역시 그 동료들의 문제 제기에 공감합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문화를 가진 집단이 해산하는 것은 마땅한 결과였다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궁금하신 건, 용혜인이 ‘낙태금지 혼전순결’ 신념을 갖고
거짓 활동을 하고있느냐는 질문이겠지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낙태금지-혼전순결 이라는 8글자가 저의 신념이었던 적 없고,
저의 삶을 규율한 적도 없습니다.

낙태죄 폐지에 앞장서고 미프진 도입하자는,
한 정치인에 따르자면 ‘차라리 종북이 낫다’고 할 정도로
페미정당이라고 불리는 기본소득당과 저 용혜인이 그럴 리 있겠습니까.

문제가 되고있는 성차별적 글 관련하여,
저 역시 처음 접했을 때 이런 낡고 잘못된 이야기를 아직도 하느냐 라고 비판했습니다.
제가 그 문건을 누군가에게 읽게 한 적도, 그 내용을 강요한 적도, 강요받은 적도 없습니다.

저 역시 그 안에서 저의 동료들과 보다 평등하고
자유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화하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실패한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실패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더 평등한 대한민국,
함께하는 동료집단 사이의 공동체문화를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6년 당시 비공개 정파 내 성차별적이고 위계적인 문화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질 때,
저 역시 성평등한 공동체문화를 고민하며 제가 속한 단체에서 성평등 모임을 운영하고,
공동대표제로 전환하고, 성평등 조직문화 특별기구를 운영하는 등
제가 속한 공간에서 평등한 조직문화로의 쇄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그 노력이 과거 동료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 부분은 새겨 들겠습니다.
다만 제가 문제제기를 방조하거나 침묵했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2017년, 자체적 한계를 드러내다 해산한 비공개 정파에 속했던 이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누군가는 페미니즘 정당을 창당하기 위해 모였고,
누군가는 기존의 진보정당에 남아 지금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성차별적•위계적 문화에 대한 반성적 평가,
그리고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사회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는 동료들과 함께 기본소득당을 창당했습니다.

기본소득당을 창당한 과정은, 제가 신지혜 최고위원과 함께 쓴
‘당 만드는 여자들’이라는 책에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제가 2018년 신지혜 최고위원을 찾아가서 짜글이를 먹으며,
“같이 정당운동을 해보자”고 제안했고,
새로운 세대의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동당 개혁운동을 시작했고
그것이 기본소득당 창당까지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미 2017년 해산한 비공개 정파와 전혀 관계없는 일입니다.

2017년에 비공개 정파가 해산한 뒤, 저와 옛 동료들은 뿔뿔이 흩어졌기 때문에
서로의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지 못합니다.
다만 저는, 폐허 위에 새로운 사회운동과 평등하고 자유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 나름대로 노력해왔고, 지금도 저의 동료들과 함께 그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폭로’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사회운동을 이어나간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나와 다른 방식으로 문제의식을 이어나간다고 하여 손가락질받고, 낙인찍힐 이유는 없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저와 동료들의 관계맺음을 성찰하며,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고민과 성찰을 저 개인의 영역에서
더 확장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기본소득당은 그러기 위해 창당한 정당입니다.
그런 부분들까지 종합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공정하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검증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난 10일동안 엄청나게 많은 보도들이 나온 만큼,
오늘 저의 이 소명도 공정하게 보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인사청문회 일정 협의를 거부하고 예정된 전체회의를 열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이 만들어낸 억측과 짜깁기가 국민 앞에 반박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밖에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인사청문회를 열어주십시오.
저는 지금껏 준비해온대로, 오늘처럼 국민 앞에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해상초계기와 군수지원함, 폭발물처리반이 거론되고, 이달 안에 국회에 파병동의안을 내겠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대통령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고 '파병'이라는 말도 적절하...
07/09/2026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상초계기와 군수지원함, 폭발물처리반이 거론되고, 이달 안에 국회에 파병동의안을 내겠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대통령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고 '파병'이라는 말도 적절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난 몇 달 동안 정부의 말은 '지지'에서 '실질적 기여'로, 다시 '군사적 기여'로 한 걸음씩 옮겨왔습니다. 외교에서 말이 바뀌는 것은 정책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기본소득당 대구시당은 어떤 이름을 붙이든 대한민국 군대를 지금의 호르무즈 해협에 보내는 것에 분명히 반대합니다. 국회 동의라는 절차를 밟는다고 잘못된 파병이 옳은 파병이 되지는 않습니다. 절차의 정당성과 결정의 정당성은 다른 문제입니다.

이 전쟁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서 시작됐습니다.

우리 헌법 제5조는 대한민국이 국제평화 유지에 기여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고 못 박고 있습니다. 미국 주도의 군사작전에 우리 군을 보태는 순간 우리는 중립적인 상선 보호자가 아니라 교전 당사자의 한 편이 됩니다. 이란은 이미 한국이 호르무즈에서 이란에 맞서는 행동을 하면 전쟁 참여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 배와 기업과 교민을 지키겠다며 떠나는 파병이 오히려 그들을 보복의 표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수송로가 중요하다는 사실과 그곳에 군대를 보내야 한다는 결론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논리의 간격이 있습니다. 그 간격을 '국익'이라는 두 글자로 덮어서는 안 됩니다. 국익은 언제나 전쟁을 포장하는 데 가장 자주 쓰인 포장지였습니다.

우리는 이 포장지를 여러 번 받아봤습니다.

박정희 정부는 베트남에 군대를 보내며 경제와 동맹을 말했고, 5천 명이 넘는 청년을 그 땅에 묻었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이라크에 군대를 보내며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을 말했고, 이듬해 김선일 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스스로 훗날 그 결정이 옳지 않은 선택으로 기록될 수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청해부대의 작전범위를 호르무즈까지 늘리는 방식으로 국회 동의조차 건너뛰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재명 정부가 같은 자리에 서 있습니다. 정권의 색깔은 달랐지만 논리는 매번 같았습니다. 동맹이 요청했고, 우리는 얻을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는 우리에게 되묻습니다. 그때 얻었다는 것이 무엇이었고, 그 대가를 치른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정치가 지켜야 할 것은 모두의 존엄입니다.

존엄은 모든 사람의 것이지, 함정에 오르는 스무 살 청년의 몫을 빼놓고 계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해마다 입대하는 청년과 그 가족에게 파병은 뉴스가 아니라 삶의 일입니다. 아이젠하워는 '만들어지는 모든 총과 진수되는 모든 군함은 굶주린 이들의 밥과 헐벗은 이들의 옷을 훔친 것'이라고 했습니다. 파병에 드는 돈은 어디에서 오겠습니까. 전쟁이 길어질수록 오르는 기름값과 물가는 누가 감당하겠습니까. 시장의 상인과 배달 노동자, 난방비를 걱정하는 어르신입니다. 미국의 전쟁에 기여하겠다며 내는 청구서는 결국 시민의 밥상으로 날아옵니다. 불평등을 줄이고 민생을 지키겠다는 정부라면 그 예산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정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파병 검토를 철회하고, 전쟁을 멈추는 외교와 우리 선박을 지키는 비군사적 안전대책, 에너지와 물류의 충격을 시민이 아닌 국가가 흡수하는 민생 대책에 힘을 쏟으십시오. 동맹은 압박의 도구가 아니라 평화의 약속이어야 합니다. 대통령은 우리의 필요가 최우선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우리의 필요가 최우선이라면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전쟁의 한 자리가 아니라 평화의 한 자리이고, 실용외교의 첫 번째 원칙은 우리 국민을 사지에 보내지 않는 것입니다.

2026년 9월 7일
기본소득당 대구시당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대구에서 영남권 유세가 진행되었습니다🙌🏽유세 현장에는 대구시당 위원장 신원호 후보를 비롯해 당대표 오준호 후보, 최고위원 박기홍, 신지혜, 노서영, 노치혜 후보, 청년 최고위원 김진서...
29/08/2026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대구에서 영남권 유세가 진행되었습니다🙌🏽

유세 현장에는 대구시당 위원장 신원호 후보를 비롯해 당대표 오준호 후보, 최고위원 박기홍, 신지혜, 노서영, 노치혜 후보, 청년 최고위원 김진서 후보가 함께하였고, 온라인으로 부산시당 위원장 류철희 후보, 경남도당 위원장 최미희 후보도 참석하여 당원들께 출마의 변•정견 발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간 관계상 따로 공약이나 인사를 전하진 못하였지만, 이번 선거에 대의원 후보로 출마한 손영식, 김태영, 김민정, 이경규, 서홍일, 김효정, 이다은 대구시당 당원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궂은 날씨로 유세 시간이 30분 지연되어 진행되었는데요. 대구까지 이동하신다고 고생하신 후보님들과 대구/영남권 유세에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해주신 당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광주에서 호남권(&온라인) 유세가 진행됩니다. 앞으로 남은 유세는 온라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하오니 우리 당 후보들의 다양한 정견을 접하고 또 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당원분은 함께 해주세요:)

지난 13일 국회도서관에서 5·18은 "열흘간의 소요 사태"가 되었고, 광주는 고립시키고 분열시켜야 할 대상이 되었으며, 전두환은 민주주의를 연착륙시킨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자리 내빈석에는 12·12 군사반란으로 ...
18/08/2026

지난 13일 국회도서관에서 5·18은 "열흘간의 소요 사태"가 되었고, 광주는 고립시키고 분열시켜야 할 대상이 되었으며, 전두환은 민주주의를 연착륙시킨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자리 내빈석에는 12·12 군사반란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전두환의 비서실장 허화평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은 이 장면을 이미 본 적이 있습니다. 2019년 2월, 국민의힘의 전신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어 5·18 북한군 개입설을 퍼뜨리다 실형까지 선고받은 인물을 불러들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5·18은 "폭동"이 되었고, 유공자는 "괴물집단"이 되었습니다. 7년이 지나 간판만 바뀌었을 뿐, 국회를 역사왜곡의 무대로 내주는 방식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자유한국당 안에서조차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역사적 평가가 끝난 5·18을 부정하는 것은 의견 표출이 아니라 역사 왜곡이자 금도를 넘어서는 것이다." 현재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김무성 의원의 말입니다. 자기 당 원로가 7년 전에 그어놓은 선을 현역 의원이 국회 한복판에서 다시 넘었는데, 국민의힘은 "당이 관여하는 행사가 아니다"라는 말 한마디로 발을 뺐습니다. 그건 해명이 아니라 방조입니다.

이진숙 의원이 국회로 불러들인 그 단체는 지난 7월 대구에서 같은 행사를 열었습니다. 대구에서 시작해 국회까지 간 것입니다. 이진숙 의원은 5·18의 진실만 짓밟은 것이 아니라, 2·28로 이 나라 민주주의의 첫 문을 연 도시라는 대구 시민의 자부심까지 짓밟았습니다. 스스로 민의의 전당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임을 증명한 것입니다.

이진숙 의원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의원직에서 물러나십시오. 국민의힘은 이진숙 의원을 출당시키고, 반복되는 이 역사왜곡에 분명히 책임을 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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